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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줄거리 (사랑이라는 중력)

by seoe_md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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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줄거리

 

밭이 펼쳐진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집 앞. 스크린이 하나 세워져 있고 나이 든 사람들이 인터뷰하는 모습이 비치며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점으로부터의 과거. 사람들은 20세기에 개발로 지구를 파괴했고 그로 인해 심각한 기후변화가 일어나 생태계가 파괴되며 농작물마저 자라기 힘든 환경이 되었다. 이 모든 게 과학기술 때문이라는 회의감 때문에 세계는 모든 과학기술을 잠정중단한다. 이제 사람들은 과학을 쓸모없는 학문으로 취급하며 대부분 농사를 짓는 것이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생불능할 정도로 망가져버린 지구는 농작할 수 있는 종류들 마저 사라져 가는 중이다. 사방에는 황사먼지가 가득하다.

 

전직 조종사 겸 엔지니어였지만 현재는 농사꾼인 주인공 쿠퍼는 과거 의료기술을 없애는 바람에 아내가 죽게 되고, 지금은 장인 도널드와 함께 아들 톰과 딸 머피를 키우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머피는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 유령이 나타났다고 얘기한다. 쿠퍼는 유령은 없다며 과학적인 중력이상현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느 날 차를 타고 아이들과 학교로 가던 머리 위로 인도의 무인기가 비행하는 장면을 본다. 흥분한 쿠퍼는 강한 이끌림에  그 무인기를 전속력으로 쫒고 그 무인기를 해킹하여 착륙시키곤 그 안의 부품을 획득한다.

학교에 도착한 쿠퍼는 아이들의 담임선생님들과 상담을 한다. 톰의 담임은 톰은 농부가 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 머피의 담임은 머피가 학교에 아폴로 달탐사에 대한 책을 가져와 달착륙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해 싸움을 일으켰다고 한다. 쿠퍼를 이런 교육이 너무 황당하고 교사들과 말싸움을 하게 된다. 머피는머피는 이로 인해 학교에서 정학당한다.

 

며칠뒤 모래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야구장 관람을 갔던 가족들은 차를 타고 집으로 겨우 피신한다. 그런데 머피의 방 창문에 열려있었다 쿠퍼는 그 문을 겨우 닫는데 방에서 또다시 중력이상 작용으로 모래가 어떤 패턴을 그리며 떨어진다. 패턴은 이진법처럼 보이는데, 쿠퍼는 그 패턴을 분석한다.

알고 보니 그 패턴은 어떤 한 좌표를 가리키고 있었다. 쿠퍼는 그 좌표로 가야 한다는 강한 이끌림을 느낀다.  그 길로 당장 준비를 해 떠나는 쿠퍼의 차. 차 안에는 머피가 숨어있었고, 머피의 호기심에 쿠퍼는 어쩔 수 없이 함께 그 길을 떠난다.

도착한 곳은 칡흙 같은 어둠이 가득하다 그리고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쿠퍼는 철조망을 자르려 하는데 그 순간 로봇이 나타나 쿠퍼를 기절시킨다.

 

쿠퍼가 깨어나보니 그곳은 로켓 발사장이자 연구센터였으며 정부가 비밀리에 nasa를 재결성한 곳이었다. 그리고 쿠퍼는 전에 같이 일했던 물리학자인 브랜드박사를 만나게 된다. 쿠퍼는 nasa 소속의 엔지니어였다. 브랜드 박사는 nasa에서 비밀리에 추진 중인 '라자로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준다. 

 

쿠퍼는 그것이 인간의 희망이 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딸 머피를 위해 자신의 열망을 위해 인간이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갈 결심을 한다. 머피는 반대하지만 쿠퍼는 떠난다. 미래에 같은 나이로 만나게 될지 모르는 딸을 두고.

쿠퍼와 브랜드박사(딸) 그리고 두 명의 과학자 인공지능 타스는 지구를 떠나 웜홀로 갈 우주선에 도킹한다.

웜홀 에 도착한 일행은 새로운 우주로 연결되어 있는 웜홀로 빠르게 이동하고 3개의 과거 우주인들의 신호를 따라 어떤 행성으로 먼저 갈지 고민한다. 

 

첫 번째로 물이 있는 말러행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따라 그곳을 먼저 가보기로 한다. 일행들에게는 이 여정이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이곳에서의 1시간이 지구에서는 약 20년이라는 것이다 몇 시간 지체했다간 지구에 있는 모두가 죽을 수 있는 여정. 최대한 빨리 그곳의 기후를 확인 후 올라와야 한다.

일행들이 그곳에 가보니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파도와 물이 가득한 곳이었고,  우주인의 신호는 잘못된 것이었음을 알아채지만 빌딩만 한 파도가 밀려들어 동료마저 죽고 쿠퍼와 브랜드는 행성에서 1시간을 보내게 된다. 

 

겨우 위로올라온 쿠퍼와 브랜드, 우주선에 남아있던 동료 로밀리 박사는 수면상태에 있지 않고 20년간 블랙홀에 대한 연구를 했 다. 그리고 그동안 가족들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해 보는 쿠퍼. 겨우 1시간 동안 엄청난 세월이 지났다는 걸 알게 되고는 좌절한다. 그래도 지체할 수 없는 이들은 두 번째로 갈 행성을 정한다. 브랜드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있는 에드먼즈행성의 신호를 따라가자고 한다. 하지만 쿠퍼는 그건 감정적인 결정이라며 최고의 과학자였던 만박사의 신호를 따라가자고 한다. 브랜드는 과학만을 믿어왔지만 그것만으론 알 수 없는 신비한 게 사랑이라고 이야기하며 설득하지만, 쿠퍼는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그렇게 만박사 행성으로 가게 된 3명, 그곳에서 만박사가 수면상태로 있는 기지를 발견하고 그를 깨운다. 만박사는 울며 이들을 기다려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행성에 대해 설명해 주기 위해 쿠퍼를 데리고 나선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함정이었다. 만박사는 이곳에 도착해 얼음과 암모니아가 가득해 절대 인간이 살 수 없는 행성이라는 걸 바로 깨달았다. 하지만 홀로 이런 곳에서 죽는 것이 두려워진 만박사는 거짓 신호를 보냈던 것이다. 쿠퍼는 만박사에게 공격당해 위험에 처하고 만박사는 그들의 우주선을 탈취하러 떠난다. 

 

쿠퍼는 브랜드박사와 타스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극복해 만박사를 따라간다. 그 와중 만박사 기지가 폭발하며 그 안에 있던 로밀리박사는 죽고 만다. 이들은 도망가는 만박사를 잡가 위해 전속으로 따라가지만 만박사가 먼저 우주선에 도착해 도킹을 시도한다. 하지만 잘못 도킹하면 우주선이 폭발하기 때문에 이들은 만박사를 설득하지만 무리한 도킹 탓에  폭발하고 

우주선은 행성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쿠퍼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우주선의 회전속도를 타스에게 맞추게 하고 겨우 우주선을 연결시킨다. 죽을 위기에서 살아간 일행

하지만 우주선은 블랙홀을 향해 가고 있었다. 연료가 없어 이대로 가다간 모두 블랙홀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그때 로밀리가 블랙홀에 대해 연구했던 내용들이 생각나고 쿠퍼는 블랙홀 안으로 들어가 가능하다면 그곳의 정보를 지구로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역추진으로 브랜드박사를 에드먼즈 행성으로 보낸다. 

홀로 남겨진 쿠퍼는 타스와 함께 블랙홀 안으로 들어간다. 엄청난 중력에 빛이 쪼개지고 우주선마저 모두 사라진다.

몸만 남은 쿠퍼는 어느 공간으로 떨어진다. 그곳은 모든 곳을 지켜볼 수 있는 4차원공간을 누군가 3차원적 이미지로 만들어 놓은 곳이었다. 이곳이 머피의 모든 순간을 볼 수 있는 머피의 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쿠퍼는 머피에게 메시지를 전할 방법을 생각한다. 그것은 빛과 중력. 쿠퍼는 모래바람이 치던 순간에 나사의 주소를 이진법으로 만들어 보내고, 타스가 추출한 블랙홀 공식을 아이의 방안에 있던 자신의 시계에 점과 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새겨 넣는다. 

 

지구에서 좌절하던 박사가 된 딸 머피는 어느 순간 모든 것을 깨닫고 아버지의 시계를 찾으러 오빠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움직이는 시계를 발견한 머피는, 그동안 도저히 풀 수 없던 중력방정식에 대한 비밀을 풀어내고 지구인들은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쿠퍼스테이션 그리고 맨 처음 나왔던 평화로운 시골집이 있던 곳이었다. 딸 머피는 스테이션에 자신이 살던 곳과  아버지가 있었을 때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고 그를 기다린다.

 

한편 쿠퍼가 메시지를 보내자 4차원공간이 닫히며 쿠퍼는 지구가 있는 우주로 이동된다.

그리고 우연히 우주선이 쿠퍼를 발견하게 되며 그는 구조되어 쿠퍼스테이션으로 오게 된다.

깨어난 쿠퍼는 자신보다도 훨씬 늙어버린 머핀과 그의 자손들을 보게 된다. 머피는 아버지가 올 것을 믿었다고 이야기하며

그에게 사랑을 전한다. 쿠퍼는 사랑의 힘이 중요했다는 걸 느낀다. 머피는 브랜드박사에게 가라고 한다.

쿠퍼는 이제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따라가기로 한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랑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브랜드는 인간이 살 수 있는 에드먼즈 행성에서 그들이 오기를 쿠퍼가 오기를 기다린다.

인터스텔라 후기

 

이 영화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2014년 처음으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을 때 경이로운 기분에 한동안 그곳을 빠져나올 수없었다. 인생의 조각이 맞춰지는 느낌이었다. 이제까지 내가 해왔던 일, 사소한 사건 이 모든 것이 나의 퍼즐을 맞춰주고 있었구나 라는 게 느껴졌다. 매 순간 나를 인도하는 어떤 것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이 자주 찾아오는 것 같다. 그러다가 이 영화를 다시 보면, 모든 것은 이유가 있어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긍정적인 힘을 준다. 

사랑의 손이 나를 인도한다는 걸 믿는 게 믿지 않는 것보단 이득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스텔라는 살면서 힘든 순간에 항상 나를 위로하는 영화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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