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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불멸의 그대에게' 줄거리, 후기 (소중한 기억을 잃지 않는 법)

by seoe_md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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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그대에게' 줄거리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 것 같았던 하나의 구가 어떤 자극으로 인해 변화한다. 이 구는 자극을 받으면 자신에게 자극을 준 물체를 만들 수도 있고  그 생명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절대 죽지 않는다. 누군가 이것을 만든 지는 모르지만 이것을 따라다니는 검은 옷의 남자는 이것이 세상의 희망이라고 이야기한다. 

구는 시간이 지난 뒤 한 늑대가 자신의 곁에서 죽게 되자 자극을 받아 그 늑대가 된다. 그 늑대의 마지막 모습 그대로. 

모습은 늑대이지만 마음은 늑대가 아니다. 늑대가 하는 행동도 알지 못한다.  늑대의 주인은 마음이 구가되어버린 늑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다. 그 늑대의 주인은 눈이 가득한 마을에 홀로 남아 살아가는 소년이다. 소년의 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 척박한 땅에서 낙원을 찾아 떠났거나, 모두 늙어서 죽었다.

소년은 과거에 떠날 수 노인들과 마을에 남았다. 시간이 지나 노인들은 다 죽었고, 지금은 자신의 애완늑대와 함께 살아간다. 소년은 외로움에 사무친다.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있을 수는 없다. 소년은 마음은 늑대와 함께 마을사람들이 떠났다는 낙원으로 향한다. 하지만 낙원은 아무리 가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발견한 수많은 마을사람의 텐트들. 소년은 본능적으로 마을사람들이 길을 떠나다 모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년은 좌절한다. 그동안 긍정적으로 필사적으로 살아오려던 희망마저 사라지는 것 같다. 소년은 다시 자신이 있던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은 너무 멀고 험하다. 소년은 가는 길에 다리를 깊게 다친다. 집에 돌아온 소년은 약이 제대로 없기에 그 상처도 고칠 수 업다. 늑대는 소년의 옆에 묵묵히 있다. 소년은 외로움에 사무치다 늑대의 곁에서 죽어간다. 소년이 죽는 모습에 자극을 받은 늑대는 소년이 된다. 소년의 마지막 모습 그대로. 소년이 된 늑대는  그 소년을 두고 길을 떠난다. 이제 소년은 죽지 않기 때문에 멀리멀리 떠날 수 있다.

 

소년은 한 마을에서 괴물에게 재물로 바쳐질 뻔한 '니난나' 라는 나라의 어린 소녀를 만난다. 그 소녀의 이름은 마치. 마치는 소년에게 '불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음식을 먹는 방법과, 단어를 가르쳐준다. 불사는 어린 아기처럼 마치에게  배움을 얻는다. 그리고 마치를 해치려던 괴물 곰 '오니구마' 에게 치명상을 입힌 불사. 불사와 마치와 마치를 아끼는 마을언니'파로나'는 니 난나를 지배하던 나라의 병사 '하야세' 에게 붙잡혀 그 나라에서 살 것을 강요받는다. 떠나는 마차 안에서 미래에 불사에게 큰 영향을 줄 할머니죄수 '피오란'을 만난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함정이었고, 하야세는 이들을 모두 감옥에 가둔다. 마치는 다친 오니구마를 돌보고, 파로나는 모두를 데리고 이곳을 빠져나가려 한다.  탈출 중에 오니구마는 죽게 되고 그것을 본 불사는 오니구마에게 뭔가를 느껴 온지구마로 변할 수 있게 된다. 그리나 탈출하던 일행에게 하야세가 따라붙고 하야세는 마치를 죽인다. 불사는 죽은 마치를 보고 큰 자극을 느낀다. 불사는 '오니구마'로 변신해 하야세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나머지 일행은 무사히 탈출한다. 

불사는 이번일로 마치로 변할 수 있게 된다. 불사는 또다시 길을 떠나려 한다. 할머니 파로나는 자신도 함께 하자고 막무가내로 따라온다. 파로나는 불사와 함께 하며 불사에게 언어를 가르쳐주고 사람다운 모든 것들을 가르친다.

 

파로나는 자신의 남자친구인 할아버지가사는 숲 속 마을로 가던 중 의문의 생명체에게 공격을 받는다. 그 생명체는 불사 안에 있던 죽은 영혼의 모양을 끝없이 가져갈 수 있는 생명체. 불사를 파괴하려는 것이었다 불사는 겨우 그것을 따돌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영혼을 뺏기면 기억도 사라지며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파로나는 할아버지의 집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구구'를 만난다. '구구'는 형에게 버림받고 홀로 살아가던 중 좋아하던 여자의 위험을 보고 구해주려다 통나무에 얼굴이 깔려 뭉개지고 만 소년이었다. 구구는 불사에게 친형처럼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들 모든 일들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구구를 살려줬지만 그의 장안에 실험을 하나 함으로써 몸 안에 술을 생성해 밖으로 빼낼 수 있게 만들었다. '구구'는 그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집을 나가지만 후에 그 능력으로 불사를 구하게 되며 할아버지를 용서하고 능력을 단련하며 살아간다. 

오랜 시간이 지나 청년이 된  구구. 그리고 불사도 그동안 변신을 하지 않아 청년의 모습이 된다. 그렇게 변신을 하지 않는 동안은 신체변화도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불사. 불사는 이제 제법 사람 같은 모습이 되고 진정한 인간이 되어간다.

 

어느 날 구구가 좋아하는 여자의 파티에 간 불사와 구구는 그곳에서 나타난 불사를 파괴하려는 생명체에 의해 싸움을 벌이게 되고 구구는 여자와 불사를 지키려다 죽는다. 구구가죽자 불사는 구구로 변할 수 있게 된다.  불사는 이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계속 떠나기로 한다.  (이후 생략)

 

 

'불멸의 그대에게' 후기

판타지 만화치고는 굉장히 분위기가 딥하고 진지하다. 그리고 굉장히 철학적인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되는 본질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인간다워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 인지에 관한 메시지가 잘 들어가 있다. 아무것도 없던 불사는 끊임없는 자극으로 그 사람이 될 수 있게 된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도 끊임없는 자극을 받고 큰 자극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그 변화는 우리를 구성하고 만드는 기억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끊임없는 기억으로 살아가고 그것으로 인해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 아주 오래된 기억은 우리 안에서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 만화에서 소중한 기억이 사라지는 모습이  시간이 지나 우리안에서 기억이 사라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소중히 하기 위해 모든 순간을 잃지 않고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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