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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입문과 정의

by seoe_md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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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ychology

 


심리학은 인간과 동물의 심리적 과정과 행동,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의 학문이다. 이 분야에서의 전문가나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심리학자' 라 불린다. 심리학자들의 목표는 정신적 기능들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정신적 기능을 구현하는 생리학/생물학적인 과정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말한다.

심리학을 뜻하는 영단어 'psychology'는 마음의 학문이라는 뜻으로,  15세기에서 16세기 라틴어 psychologia가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영단어 psychology는 1694년 '스티븐 블랭킷'에 의해 가장 먼저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에 들어 윌리엄 제임스는 심리학을 '정신적인 삶에 대한 과학'이라고 정의, 이후' 존 왓슨'과 같은 급진적 행동주의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마음을 일종의 블랙박스라고 보았고 탐구될 수 없는 대상으로  생각했다. 한편, 이 블랙박스를 통제하는 외부 자극과 그 자극을 이용해 블랙박스가 도출하는 행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인데, 때문에 왓슨은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의 습득'으로 심리학을 정의하기도 하였다. 이후 심리학이란 용어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과학적 방법론을 이용해 연구하는 분야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통속 심리학 또는 통념 이론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비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만으로 설명하는 능력이나 방식을 일컫는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에 포함되지는 않으며, 통속 심리학 자체가 심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간주되는 경우는 종종 있다. 믿음, 욕구, 의지, 지향성 등의 개념이 깊이 연관되어 있다.

또 이와는 별개로 '대중심리학'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는 심리학이라고 보기 힘들다. 일반 사람들이 마음이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심리학 같은' 지식이나 이론을 잘못 가져다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대중심리학은 이런 식으로 잘못된 지식들이 많다고 생각해도 좋다

 


심리학의 연구 주제

 

 

지각, 인지, 주의, 정서, 지능, 현상학, 동기, 뇌 기능, 성격, 대인관계와 같은 사람 간의 상호작용 등이 있다. 이러한 폭넓은 주제들을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문과, 이과 기준으로 어느 한쪽에 포함시킬 수 없다. 한쪽 끝으로는 심리철학과 같은 철학에서부터 인류학 및 행동경제학, 사회학과 같은 사회과학을 거쳐 다른 한쪽 끝으로는 신경생리학, 뇌과학, 정신 물리학 등의 자연과학, 그리고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등에까지 걸쳐져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순수하게 이론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극도로 응용학문적인 특성도 갖추고 있고, 많은 인접 학문들과의 학제 간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회에 등록된 심리학 분과는 52개 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임을 생각하면 심리학의 분야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심리학의 뿌리와 발전

 

많은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심리학도 철학적 논의들에서 출발한 것이다.'플라톤'의 선험론, '아리스토텔레스'의 경험론 등 여러 철학자들에 의해 인간의 사고와 마음에 대한 생각이 이어져왔다.

해부학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신체에 대한 지식이 늘어가자,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르네 데카르트는 신체와 마음은 근본적으로 다르며, 신체는 물질적인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마음, 즉 영혼은 물질적인 재료로 구성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고 토마스 홉스는 신체와 마음은 같은 곳에서 나오므로 몸이 행하는 것이 곧 마음이라 하였다.

단순한 토론이 아닌, 제대로 된 독립 학문으로서 심리학에 형태가 잡히기 시작한 지점은 바로 위의 마음에 관한 여러 가지 철학적 논의들을 19세기 생리학자들이 경험적이고 실험적인 방법으로 실증 학문으로써 만들기 시작하던 시점부터이다.

즉, 심리학적 질문들의 뿌리는 철학이라 할 수 있으나, 마음을 실체로 봤던 철학에서 심리학적 질문들이 독립된 하나의 학문으로 분리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생리학이다. 실증적인 경험 과학이라는 점이 철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인간의 심리적 원인을 밝히는 일은 가장 중요한 분야로 기대되며, 심리학은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초연구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 의사인 '프란츠 요제프 갈턴' 은 뇌와 마음이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사망한 환자들의 뇌를 조사하여 정신적인 능력이 뇌의 크기가 커지면 증가하고, 뇌에 손상이 생기면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기억력, 행복, 계산력 등을 포함한 특정 정신 능력이나 특징들이 뇌의 특정 부분에 있다는 이론을 내 '골상학'을 창제하고 발전시켰다. 이후 1800년대 외과의사인 '폴 브로카'에 의해 이러한 생각은 더욱 굳혀졌으며, 이것이 곧 뇌와 정신의 유기적인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을 연구하는 지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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