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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part 1 (일본영화)

by seoe_md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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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생수 PART 1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생명체로부터 오른팔을 공격당한 신이치는 자신을 ‘오른쪽이’라 부르며 자신의 팔에서 강제로 공생을 제안하는 이상한 생물을 달고 생활하게 된다. 오른쪽이는 신이치의 팔에 붙은 채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점점 지능이 높아진다. 그리고 신이치가 공격당한 날로부터 사회에서는 점점 알 수 없는 연쇄적인 의문의 실종사건과 끔찍하게 절단된 시체가 계속 발견되고, 국가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런 실종과 살인이 사회에 퍼져있던 기생생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건의 범인들이 오른쪽이 와 같은 기생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신이치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채로 인간사회를 위협해 오며 학교와 정치계에까지 침투한 기생생물들과 싸워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한편, 오른쪽이는 인간사회에 잠입해 접근해 오는 동족들의 움직임을 텔레파시로 느끼게 되며 신이치와 오른쪽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2. 기생수 원작 만화

 

기생수라는 만화는 만화가 이와아키 키토시의 작품이다. 고단샤의 '모닝 오픈 증간'에 1988년 F호부터 1989년 H호까지 연재되었고, 그 후 '월간 애프터눈' 1990년 1월호부터 1995년 2월호까지 연재되었다. 단행본은 일반판이 전 10권으로 구성되어 '애프터눈 케이씨'에서 발간, 2003년에는 완전판이 전 8권의 구성으로 '애프터눈 KCDX'를 통해 발간되었으며, 단행본 누계 판매 부수가 천만 부 이상을 기록하여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제17회 고단샤 만화상과 제27회 성운상 코믹 부분을 수상하여 비평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닛폰 TV에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2014년 11월 29일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이 제작한 실사판 영화 Part 1이 개봉했으며, 2015년 4월 25일 완결판 Part 2를 개봉했다.

 

 

 

3. 기생수 PART 1 후기

 

 

처음 내레이션부터가 그들은 인간으로부터 온 재앙이라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변화한다면 선순환이 될 생태계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교란되고 빠르게 변화해 간다. 
정화가 아닌 독을 쌓아가는 쪽으로 말이다. 내 생각에 그들은 인간들이 탄생시킨 변종일지도 혹은 외계에서 온 심판자 일지도 모르겠지만 , 재앙의 원인을 인간이 만들었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 
영화는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메시지를 잃지 않는다. 

인간과 기생생물사이의 중립. 대부분의 인간에게 기생생물은 '악'이지만, 우주적 관점으로 볼 때는 '선'도아니고 '악'도 아니다. 그들은 생태계 순환에 따라 행동하는 지극히 평범한 생명체일 뿐이다. 
인간사회는 개인적 이기심과 욕망이 만들어낸 편리한 생태계이다. 하지만 이런 사회가 인간 이외의 생물들에겐 편리하고 좋은 사회일까? 자신이 언제 파괴될지도 모르는 채 공포에 떨며 살아가는 사회일까? 이영화에 나오는 기생생물들도 자신들이 편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죽인다. 그리고 사람들은 공포에 떤다. 

 

이영화는 약육강식의 세계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메시지 말고도 생물의 모성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영화에서는 인간의 모성처럼 기생생물에게도 똑같은 모성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고 그들도 존중받아야 할 하나의 개체라는 것을 암시한다.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모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생물은 없는 것 같다. 아니 살아있는 것들 중 인간이 가장 모성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사회뉴스만 봐도 모성(부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것은 내가 탄생시킨 생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일지도 모른다. 당연한 책임이 이제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모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은 점점 인구를 줄여나가고 있다. 기생생물들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인구감소가 일어난다. 어쩌면 이것 또한 생태계 순환을 위한 자연스러운 우주의 움직임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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